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11일 이병호 사장이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주요 저수지, 양·배수장 등 농업기반시설 현황을 점검하며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본사 재난대책상황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지난 7일부터 3일간 전국 곳곳에 정체전선이 머물며 발생한 피해에 대한 대응 현황과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후속 강우에 대비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장은 “예기치 않은 자연 재난을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만큼 대응 체계를 갖춰 피해 최소화에 힘 써줄 것"을 당부하며 “우리 직원들의 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특히 기상 예보에 따라 추가적인 강우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발생한 농업기반시설물은 가용할 수 있는 장비와 예산을 총동원하여 즉각적인 응급 복구를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4일 동안 충남, 경남, 경북 등 침수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571개소 배수장을 가동하였으며, 본사 재난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3918명의 직원이 호우로 인한 농업시설과 농경지 침수,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 가동 체계를 유지했다.
또한 저수지 월류 등의 사고 예방을 위한 저수율 상시 모니터링, 지자체 등 유관 기관과의 비상 연락망 유지, 주민 대피를 위한 비상 대처 계획 가동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