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10일,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AI푸드스캐너 기술을 보유한 ㈜누비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혁신기술을 결합한 사회서비스를 지역사회에 제공해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유도하고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것이다.
안동시는 경북 최초로 'AI푸드스캐너'를 활용해 영유아의 식습관 개선 및 영양관리를 지도하는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6개 복지기술을 적용한 5개 지자체 중 하나로, 사업비는 2억 원이다. 협약 체결 후, 참여를 희망한 12개소 어린이집에 27대의 푸드스캐너가 제공될 예정이다.
약 420명의 아이들은 식사 전후에 직접 식판을 스캔하여 음식의 종류와 양을 측정하고, 취합된 데이터는 분석을 통해 편식 등 식습관 개선 및 영양관리에 활용된다.
학부모들은 분석된 데이터를 통해 급식 섭취율과 영양소 섭취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자녀 양육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보육서비스에 누비랩의 혁신기술을 활용해, 호기심 많은 영유아들이 AI와 놀면서 편식하지 않고 잔반을 줄여 환경을 지킬 수 있도록 스스로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며, 올바른 식습관 교육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