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대야역에서 은계지구 방면으로 연결되는 4번 출입구가 내년 4월 개통을 확정지으며 시민 숙원이 해결된다.
시흥대야역 4번 출입구는 2011년 고시된 서해선(소사~원시) 노선 실시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시흥시와 지역주민의 꾸준한 건의와 노력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시흥시는 2013년 시흥대야역 3번 출입구(서해안로 방면)와 4번 출입구(은계지구 방면) 개설을 목표로 주민과 힘을 모은 결과 2016년 8월 국토교통부 및 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서해선을 건설-운영하는 이레일㈜ 간 시행 및 비용분담 협약을 체결했고, 서해선 실시계획에 출입구 개설이 반영됐다.
이로써 3번 출입구가 2020년 1월 개통됐으며, 같은 해 6월 4번 출입구 공사가 착수돼 조속한 개통을 기대했으나 관계기관 협의 지연과 실시설계 변경 등으로 후속 공사가 지연됐다.
시흥시는 지난달 은계지구 방면 지하 공공보도를 '4번 출입구'로 공식 명명하고 관계기관에 적극행정을 통한 주민편의 증대를 요청했다. 또한 공사 지연으로 인해 기존에 투입된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후속공사를 재개하며 내년 4월 개통을 확정했다.
4번 출입구가 개통되면 은계지구 북측 상가 및 오피스텔 입주민, 은계어반리더스 공동주택 1198세대의 입주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은계지구는 주택단지와 상업시설이 밀집된 지역인 만큼 이번 출입구 개통이 보행 편의성 개선, 상권 활성화,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흥시는 예상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5일 “이번 성과는 주민과 행정이 함께 이뤄낸 결과로, 시흥대야역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고, 지역 교통망 효율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시흥시는 공사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앞으로도 추가적인 교통 인프라 확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