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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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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삼성전자 갤럭시 링·워치 신제품, AI 성능·디지털 헬스 케어에 방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1 13:59
갤럭시 링

▲삼성전자 갤럭시 링. 사진=박규빈 기자

“갤럭시 인공지능(AI) 경험이 웨어러블, 그리고 갤럭시 에코 제품으로 확장돼 고객들께 더 많은 가능성을 제공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11일 삼성전자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기자실에서 하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신제품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새로운 폼 팩터인 '갤럭시 링'이었다.


현장에서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소형 폼팩터에 담긴 혁신 웨어러블, 새로운 게임 체인저인 갤럭시 링은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얇고 가볍고 정교하게 디자인이 됐다"며 “7mm의 너비, 두께는 2. 6mm, 무게는 3g이 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수심 100m까지 방수가 가능해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걱정 없이 링을 착용하고 다닐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착용 전 손가락 두께에 맞는 제품을 골랐다. 직접 체촌하지 않아도 되도록 구매 전 9개의 목업(Mock-up) 중 두어개를 손가락에 껴보고 구매할 제품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실제 착용을 해보니 부담 없는 무게감이었다. 마감 재질이 외부는 티타늄, 내부는 에폭시로 돼있어 고급스러움과 깔끔함이 돋보였다. 흠집이 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3개월 간 사용해본 제품을 보여주며 그와 같은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충전은 전용 투명 케이스를 통해 가능해보였고, 차량 내 엠비언트 라이트처럼 얇고 은은한 한 줄의 불빛이 들어왔다.


링을 낀 상태로 손가락을 튕겨보니 갤럭시 스마트폰의 알람 끄기와 카메라 컨트롤도 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은 헬스 케어에 방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링을 찬 상태로 잠을 자고 일어나면 다음날 에너지 점수를 제공하고, 하루 또는 일주일 동안의 수면과 활동량을 기반으로 운동·건강 상태를 과거와 비교해 변화된 나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며 “더 개인화된 맞춤형 갤럭시 AI 기반의 헬스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착용한 모습. 사진=박규빈 기자

갤럭시 워치 시리즈의 최상급 트림인 울트라 제품도 볼 수 있었다. 강렬한 주황색이 시그니처 색상이다.


애플 워치 울트라를 의식한 듯 대형 스크린을 장착했음에도 불편한 수준의 무게가 아니었고 쨍한 색감의 디스플레이도 특기할만한 점이었다.


바깥 프레임은 애플 워치와 같이 사각형이었지만 정작 내부 프레임은 원형으로 돼있었다. 사각 프레임으로 설계하면 더욱 많은 정보를 보여줄 수 있는데 이 점은 아쉬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도 많은 고민을 거쳤던 부분이고, 디자인은 호불호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원형의 갤럭시 워치 아이덴티티 기반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고, 거친 외부 환경에서 디스플레이스를 볼 수 있도록 '쿠션'이라는 새로운 조형을 도입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국내 사이클링 문화도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에 4분 가량 라이딩을 했을 경우 사이클링 파워 확인 기능을 탑재했다.


또 본인의 수면 호흡 증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 돌연사를 막아주고, 최종 당화 산물 지수를 확인토록 해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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