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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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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텀블러 할인제 카페 100곳 공모…1잔당 300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2 06:48
조명아 구리시 환경관리사업소장 11일 정례 기자브리핑 발표

▲조명아 구리시 환경관리사업소장 11일 정례 기자브리핑 발표. 제공=구리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명아 구리시 환경관리사업소장은 11일 시청 본관 3층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7월 2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구리시 일회용 컵 감량을 통한 탄소중립문화 확립 △토평정수장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 △구리시 9월부터 하수도 사용료 인상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신규 허가 공개모집 △구리시 공원 물놀이장 개장 및 바닥분수 가동 등을 설명했다.


구리시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사용 활성화를 위해 '일회용 컵 감량을 통한 탄소중립문화 환경조성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구리시가 관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카페를 대상으로 '텀블러 할인제 운영매장' 100곳을 공개모집하고, 모집된 카페에선 개인 컵을 가지고 음료를 구매한 손님에게 300원을 할인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7월10일부터 8월30일까지 구리시는 이번 사업에 참여할 카페를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8월1일부터 11월29일까지 시민은 참여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할 때 1잔당 300원을 할인받게 된다. 참여 매장이 시민에게 할인해준 금액을 구리시는 월말에 정산해 월 500잔 한도 내에서 매장주 계좌로 입금해준다.


구리시는 토평정수장 수도생산 시설 내 필터게이트를 설치해 한강 원수 등에서 유입될 수 있는 깔따구 등 소형생물 제거를 위한 대응체계도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2020년 인천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 사고가 발생한 이후 전국적으로 해마다 소형생물 유충 사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구리시는 정수장 여과지 후단에 미세 여과망을 설치해 사전 유입 차단과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각 시설에 에어커튼, 미세 거름망, 포충기 등을 설치해 유충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구리시는 올해 환경부로부터 국비 1억5300만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4억3400만원으로 소형생물 발생 예방과 제거를 위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리시는 오는 8월부터 공사를 진행하여 올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구리시 하수도사업특별회계 결산 결과 하수도요금 현실화율(생산원가 대비 공급단가)은 46.53%로 총괄 원가요금 인상 요인이 114.9%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86.23%보다 28.67% 증가한 수치로, 이에 따른 당기순손실이 약 37억원 발생해 강력한 요금인상 요인으로 대두됐다.


하지만 구리시는 경기침체 등에 따른 지역경제 상황과 서민가계 부담 등을 고려해 9월 고지분부터 구리시 하수도요금 1단계 금액을 톤당 △가정용 598원에서 658원 △영업용 754원에서 829원 △욕탕용 1,135원에서 1,249원으로 각각 소폭 인상한다. 이는 4인 가족이 월평균 20톤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약 1196원이 인상되는 수준이다.


조명아 소장은 “지속적인 생산원가 상승과 재정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하수도요금을 인상하게 됐다"며, “하수처리시설 운영 효율화 추진으로 비용절감과 경영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명아 구리시 환경관리사업소장 11일 정례 기자브리핑 발표

▲조명아 구리시 환경관리사업소장 11일 정례 기자브리핑 발표. 제공=구리시

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폐기물 수거 서비스 수준 향상도 추진되고 있다. 구리시는 6월17일부터 오는 7월12일까지 '구리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공개경쟁 허가 공고'를 통해 생활폐기물 신규업체를 공개모집하고 있다.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접수한다. 기간 내 사업계획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구리시 사업자선정위원회'가 평가를 진행해 7월까지 적격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주는 물놀이장과 바닥분수가 어린이들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9월1일까지 운영된다. 물놀이장 6곳 중 한강시민공원 물놀이장은 9월1일까지 주말과 공휴일만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나머지 5개 물놀이장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8월 25일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환경문제는 서둘러도 늦을 수밖에 없는 시급한 사안"이라며 “일회용품 제한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과 정수장 여과시설 정비 등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클린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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