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마을돌봄터(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에게 방학 중 급식비를 전액 지원하는 '어린이 보듬밥상' 사업을 시작한다.
마을돌봄터는 학부모가 이용료와 급간식비를 부담하지만, 방학 중 급식비 부담이 커져 학부모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 5월 성주와 6월 구미에서 열린 저출생과 전쟁 현장 토론에서 건의된 방학 중 급식비 지원을 실현하게 됐다.
이번 사업의 첫 단계로, 마을돌봄터를 이용하는 어린이 2000명에게 방학 중 급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어린이 보듬밥상'은 경북도에서 어린이(6~12세)에게 안전하고 균형 잡힌 급간식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돌봄공백 없이 건강한 식사를 지원한다.
현재 경북도 내 마을돌봄터는 69개소가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13개소가 추가 개소되어 총 82개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마을돌봄터는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시설로 특화 프로그램과 학습지도를 제공해 학부모와 아동들의 높은 선호도를 받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방학 중에도 돌봄시설에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 보듬밥상을 마련하겠다"며 “건강한 식사를 안정적으로 제공해 자녀의 밥 걱정을 덜어드리고, 부모님들이 맘 편히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