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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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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만 달면 10기가 인터넷 제공’…KT ‘콤보 인터넷’ 기술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7 11:04

1기가·10기가 인터넷 한 장비로 동시 제공…장비 설치 필요 없어

AI 서비스 확대 유용 전망…“초고속인터넷 기술 리더십 강화”

KT

▲KT 임직원이 네트워크에 도입하는 '콤보 인터넷' 기술을 점검하고 있다.

KT가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콤보 인터넷' 기술을 자사 네트워크에 도입했다. 이 기술은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의 국제표준이다.


해당 기술을 시작으로 KT는 인공지능(AI) 서비스 수요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 혁신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17일 KT에 따르면 기존에는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광 신호를 변환하고 통합해주는 장비를 추가적으로 설치해야만 했다. 콤보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의 인프라에 콤보 인터넷의 모듈을 달아 10기가 인터넷을 서비스할 수 있다.


KT는 콤보 인터넷 기술을 고객의 니즈에 따라 10기가 인터넷 설치가 어려운 건물에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아울러 하나의 장비로 여러 서비스 회선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전력 소모량을 줄인다.


또 KT는 콤보 인터넷 기술이 집안의 모든 기기를 통합 관리하는 AI 솔루션의 수요나 높은 전송용량을 요구하는 영상 기반의 AI 서비스 확대에 유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객의 인터넷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속도와 대역폭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상무)은 “KT는 AICT 컴퍼니로서 앞으로도 증가하는 AI 서비스 수요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를 지속 혁신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초고속인터넷 1등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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