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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상반기 저축은행 건전성 개선...리스크 관리 충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8 17:50

중앙회, 한은 공개시장운영 RP매매 대상기관 선정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가 한국은행의 공개시장운영 환매조건부증권매매(RP매매) 부문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중앙회는 한국은행과의 RP매매를 통해 업권의 유동성 리스크 발생 등 유사시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경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1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올해 1월 시장안정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범위에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와 개별 저축은행을 포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은행의 제도 개편 발표 이후 중앙회는 저축은행 대상 설명회 개최, 한국예탁결제원과 인프라구축, 자산운용시스템 개발, 국채 매입 등 한국은행과의 RP매매를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중앙회는 올해 8월 1일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RP매매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한국은행과의 RP매매를 통해 업권의 유동성 리스크 발생 등 유사시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경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에 대한 유동성 지원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상반기 저축은행의 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 지속, 경기회복 둔화 등으로 인해 저축은행 업권의 경영 상황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상반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매각, 경·공매 활성화, 개인사업자 대출 매각, 대손상각 등 다각적으로 부실자산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중앙회는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이익금 내부유보 및 증자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한 결과 경영안정성 종합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1분기 기준 14.7%로 법정기준치를 2배 이상 상회했다"며 “리스크 관리가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 업권의 유동성비율 역시 1분기 227.3%로 감독기준(100%) 대비 127.3%포인트(p)를 초과했다. 자금 변동성에 대비한 가용 유동성도 충분히 보유해 유동성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만일 저축은행에 예상치 못한 유동성 부족이 발생할 경우 중앙회 예탁금을 활용한 유동성 지원과 외부크레딧라인(시중은행) 활용, 이번에 추진한 한국은행과의 RP 등 유동성 공급방안 확대를 통해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앞으로도 유동성 리스크 관리 및 경영안정성 유지를 위한 자구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서민과 중소상공인 등 거래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감독당국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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