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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기후테크기업 해외진출 2.2억 달러 지원…GCF 협력사업 승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8 22:58
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은 지난 15~1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39차 GCF(녹색기후기금) 이사회에서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기후테크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지원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GCF는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지원을 위해 설립된 UN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국제기구다.


이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은 국내 업계를 포함한 글로벌 기후테크 기업과 동남아 5개국 기업 간 합작회사(JV) 설립을 지원한다. 또 설립된 회사 앞 지분투자와 기후기술 이전 등을 통해 개도국 기후테크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억2000만 달러 규모다. GCF 증여자금 2000만 달러와 기후테크 펀드 조성 2억 달러로 이뤄졌다.


GCF 지원자금은 약 1억 달러(증여 2000만 달러, 펀드출자 8000만 달러)다. 동남아 5개국 현지 유망기업 발굴과 육성, 글로벌 기후테크 기업과의 매칭 및 관련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GCF 출자를 바탕으로 아시아 최초로 조성 예정인 기후테크 펀드를 통해 합작회사 앞 투자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기후기술 이전의 전 단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계 위탁운용사와 공동 추진 등을 통해 국내 기후테크기업과 투자기관의 동남아 시장진출과 개도국 기후사업 참여 확대를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산은은 이번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세 차례의 GCF 협력사업 승인을 통해 약 2억5000만 달러의 GCF 자금을 확보하며 아시아 중심의 기후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축적한 글로벌 기후금융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아시아 대표 GCF 인증기구로 도약하겠다"며 “국내 기후테크 업계의 글로벌 기후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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