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국내 전자회사와 이종산업간 협력관계를 맺고 더마코스메틱 및 의료·미용기기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20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성우전자와 신성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 체결식에는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와 이병만 부사장, 성우전자 조성면 회장과 조일현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협약에서 두 기업은 신성장사업 발굴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협력과 혁신을 다짐했다.
우선 두 기업은 헬스케어 분야 중 화장품과 의료·미용기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양사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각각 제약바이오와 전자부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두 기업은 성장 중인 더마코스메틱 및 의료·미용기기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면 성우전자 회장은 “K-문화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유한양행의 제약기반 원재료를 활용한 더마코스메틱 제품과 성우전자의 제조기술을 적용한 의료·미용기기를 개발하여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성우전자의 전자부품에서의 축적된 노하우와 혁신적인 기술력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이종산업간 협력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뷰티사업 및 의료·미용기기 분야에서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