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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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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창고43·큰맘할매순대국 등 브랜드 통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22 17:21

자회사 별도운영 비효율적 판단, 이사회 합병 결정

9월부터 적용…아웃백은 美본사와 계약 묶여 제외

bhc그룹 로고. 사진=bhc

▲bhc그룹 로고. 사진=bhc

bhc그룹이 오는 9월부터 산하 브랜드들의 법인명을 통합한다.


bhc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브랜드 법인명 통합 안건을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룹 내 브랜드 간 경영 효율화와 역량 집중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미국 아웃백 본사와 계약관계에 따라 이번 법인 통합에서 제외된다고 덧붙여 말했다.


bhc는 지난 2013년 bhc치킨이 독자 운영 체계를 갖춘 이래 2014년 '창고43', 2016년 '큰맘할매순대국', 2021년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등을 차례로 인수했다.


신규 브랜드 출시와 인수합병 과정에서 별도 자회사 체제로 운영하며 빠르게 외형을 키워왔으나, 동일하거나 유사한 업무를 사업부별로 진행하는 다소 비효율적인 측면이 있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브랜드별로 법인이 상이해 법률문제나 계약 체결, 서류관리나 직인, 인장 관리 등 행정적 불편함이 초래됐다. 또한, '창고43'이나 '큰맘할매순대국' 등은 법인명 인지도가 낮아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인지도가 높은 bhc 브랜드로 법인명을 통합해 브랜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bhc는 가맹점 또는 파트너사들과의 거래 신뢰도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hc 관계자는 “이번 통합으로 브랜드별 중복 거래하고 있는 파트너사들이 앞으로는 각 브랜드마다 별도 계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브랜드별 다소 상이한 정책에 따른 파트너사들의 혼선을 원천 제거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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