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제휴사·그룹사와의 협업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에는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와 제휴 상품을 선보이며 공동 마케팅에 들어간다.
신한카드는 네스프레소 코리아와 함께 '네스프레소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네스프레소가 카드사와 손잡고 제휴카드를 출시하는 건 한국이 처음이다. 네스프레소는 한국 포함 전세계 93개국, 791개의 부티크(2024년 기준)를 운영 중인 커피 브랜드다.
양사는 여의도에 위치한 '네스프레소 부티크 더현대 서울'에서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휴기념식을 열었다.
'네스프레소 신한카드'를 통할 경우 네스프레소 공식 홈페이지 구매 시 최대 20% 할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있다. 전월 실적에 따라 할인율은 차등 적용되며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한 번 이용 시 5만원 이상 이용한다면 할인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일상 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각종 생활 편의 서비스도 담았다. 오픈마켓, 홈쇼핑, 백화점, 편의점, 잡화, 배달앱, 온라인 서점 등에서 5% 할인이 가능하며, 전월 실적에 따라 통합할인한도 내에서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이 된다.
양사는 '네스프레소 신한카드' 출시 기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해당 카드를 발급 받고, 네스프레소 공식 홈페이지서 5만원 이상 첫 결제를 하는 고객에게 1만5000원을 캐시백 해준다. 직전 6개월 이내 신한카드를 이용한 이력이 없는 고객의 경우, 1만5000원 추가 적용이 가능해 총 3만원을 캐시백 받는다.
네스프레소 홈페이지에서 '네스프레소 신한카드'를 네이버페이로 8만원 이상 결제하면 이용금액의 10%를 네이버 포인트로 최대 1만원까지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있다. 또한 내달 말까지 '네스프레소 신한카드'로 캡슐 커피머신인 '버츄오 플러스 머신'을 '머신 페이백(네스프레소에서 운영하는 페이백 제도)'으로 결제하면 3만원 추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12월 31일까지 해당 카드를 발급 받는 고객에게는 네스프레소 커피와 액세사리 등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2만5000원 상당의 한정판 쿠폰팩을 선착순 2만명에게 증정한다. '네스프레소 신한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5000원, 해외 겸용(Master) 1만8000원이다.
신한카드는 최근 업종을 가리지 않고 제휴사를 늘려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내년 중 국내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첫 번째 '카카오뱅크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양사는 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개최한 '2024년 하반기 사업전략회의'에서도 협업과 확장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회의에서 “모든 리더가 틀을 깨는 기발한 상상력을 갖춰야 한다"며 “금융의 새 지평을 열 선구자적 정신으로 '연결과 확장'을 통한 혁신적 성과를 창출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