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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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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공적자금 회수액’ 6천억 육박...어디서 회수했나 봤더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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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997년 11월 투입한 공적자금 168조7000억원 가운데 올해 6월 말까지 총 121조2000억원을 회수했다.

정부가 2분기 5960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적자금은 1997년 외환위기에 따른 금융기관 부실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조성한 자금이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가 1997년 11월 투입한 공적자금 168조7000억원 가운데 올해 6월 말까지 총 121조2000억원을 회수했다. 6월 말 현재 누적 공적자금 회수율은 71.9%다.


공적자금 누적 회수율은 2018년 말 68.9%에서 2019년 말 69.2%, 2020년 말 69.5%에서 2021년 말 70.4%로 70%를 넘어섰다. 2022년과 2023년 말에는 각각 71.1%, 71.4%를 기록했다.


기관별로 보면 예금보험공사는 1997년 11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공적자금 총 110조9000억원을 회수했다. 이어 자산관리공사 38조5000억원, 정부 18조4000억원, 한국은행 9000억원 순이었다.


연도별 공적자금 회수액 추이.

▲연도별 공적자금 회수액 및 회수율 추이.

올해 2분기 중 공적자금 회수액은 5960억원이었다.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 정부가 취득한 주식의 배당금이 주를 이뤘다.




2분기 공적자금 회수액을 기관별로 보면 예금보험공사는 서울보증보험 1955억원, 한화생명 130억원, 우리금융지주 60억원 등 총 2145억원을 회수했다. 정부는 기업은행 1578억원, 산업은행 1855억원, 수출입은행 330억원 등 총 3764억원을 회수했다.


정부와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은 현재 보유 중인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원활히 매각해 공적자금 상환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예금보험공사는 SGI서울보증 지분 93.85%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한화생명 지분도 10%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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