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경기안산국제학교 교육과정 개발단을 구성하고 공립형 국제학교 모델 협의회를 24일 오후 운영했다고 밝혔다.
경기안산국제학교는 대안학교 형태로 설립되어 교육과정 자율성이 보장된다. 다문화학생 모국어지도, 이중언어교육, 진로·진학 전문교육, 중고등학교 통합교육과정을 수립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새로운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사립학교 중심으로 운영됐던 국제학교 모델을 공교육에 도입해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모델을 확산하고자 한다.
이번 협의회는 교육과정 개발단에 자원한 초·중등교원 79명, 교육전문가가 참여했다.
협의회에서는 새로운 교육 모델 구축을 위해 8개 분과 △입학전형 △교원선발 △지역 기반 교육 △진로·진학교육 △중등교육과정 △고등교육과정 △초등학교 연계 교육과정 △홍보분과로 구성했다.
이어 분과별 수행 과제를 선정하고,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다양한 연수 △해외 사례 연구 △국내 우수사례 활용 △다문화학생 국가별 지도방안 등 다양한 교육과정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안산 대부도 지역의 지역 기반 교육과정을 활성화해 대학 진학과 전문적 직업을 가질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다문화사회를 대비해 기업, 지자체의 재능 기부와 지원으로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의 어울림 교육, 강점 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군서미래국제학교 박정은 교사는 “다문화학생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이 시급했는데,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의 강점을 살리며 다양한 경험을 하는 교육과정을 만드는 데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송미 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은 “경기안산국제학교 교육과정 개발은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최초의 교육과정 모델"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교육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다문화학생(48966명)이 재학하고 있어 복지 개념의 지원 정책에서 다문화학생 강점을 신장해 우수한 인재로 정주하며 살아가도록 성장 기반의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