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24일 “'주민이 주인인 마을, 시민이 주인인 도시'는 오래전 제 가슴 깊이 터 잡은 시정 철학"이라며 “주민자치 1번지 수원의 주민 총회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수(精髓)로 자리매김하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수(精髓)를 만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스위스에 '란츠게마인데', 미국에 '타운 미팅'이 있다면 우리에겐 주민 총회가 있다"며 “마을의 사업과 정책을 주민 투표로 결정하는 직접 민주주의의 장"이라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장미 마을' 우만2동 주민 총회에 함께했다"며 “지난달 화서2동을 시작으로 44개 동마다 주민 총회를 열고 있는데요, 오늘이 36번째"라고 했다.
이 시장은 또 “100여명의 주민들이 올해 주민자치 활동 현황과 내년 마을사업 계획을 매의 눈으로 살폈다"며 “내년엔 어떤 사업을 우선할지 손수 투표하고, 즉석 개표 결과에 박수로 화답한다"고 주민 총회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장맛비를 뚫고 자리를 빼곡히 채운 주민들 표정이 이렇게 밝을 수 없었다"며 “'내가 마을의 주인'이라는 자부심이겠지요"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44개 동에서 260개 넘는 '2025 마을사업'을 계획하고 결정하게 된다"며 “마을의 가려운 부분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 그리고 그분들이 직접 고른 사업 하나하나가 수원을 더 새롭게 시민을 더 빛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