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지방 대학생을 위한 정책금융 교육을 전국 대학교와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한다.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신보는 기획재정부 주관 '올해 하반기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과제'에 선정된 '금융교육 이지(Easy)' 서비스를 본격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방 대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정책금융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했다. 신보는 이 서비스를 전국 대학교와 중·고등학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한다.
신보 관계자는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해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는 국민 체감형 서비스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먼저 대학교 정책금융, 창업 교육 정규과정을 추가할 계획이다. 신보는 올해 1학기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에 금융공공기관 실무 강의를 개설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6개의 권역별 거점대학을 선정해 정규 과정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권역 내 다른 대학에서는 특강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보는 또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해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책금융의 이해, 창업 교육, 스타트업 성공 사례 공유, 은행·엑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특강, 생활 속 금융 상식, 진로 멘토링 등 교육대상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신보의 교육 서비스 대상을 전국 대학교와 중·고등학교로 넓혀 금융교육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콘텐츠를 폭넓게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세대의 창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쉬운 금융교육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