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화성공장 화재와 관련, “사고 원인부터 수습, 대책까지 전 과정을 있는 그대로 남기겠다"며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보고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백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화성공장 화재 종합보고서 제작을 위한 첫 회의를 시작했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희생자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재발을 막는 첫걸음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달이 지났습니다 제공=김동연 TV
김 지사는 또 “그동안 우리는 대형 재난 사고가 나면 온갖 대책이 쏟아지다 금세 잊히기를 반복했다"며 “책임지는 사람도 없었고 그래서 경기도는 다르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누구보다 우리 직원들이 수고 많이 하시고 계신 점도 잘 알고 있다"며 “ 그러나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 유가족분들이 답답하셨던 것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 점까지 꼼꼼하게 있는 그대로 기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우리의 현실과 앞으로 가야 할 길을 투명하게 비추는 거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