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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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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코이카, ‘저탄소 식생활’ 실천 확산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25 00:36

‘글로벌 인재 육성·저탄소 식생활 확산’ 업무협약 체결

aT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왼쪽)과 장원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이사장이 23일 경기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저탄소 식생활 실천 확산을 위해 힘을 합친다.


24일 aT에 따르면 aT와 코이카는 23일 경기 판교 코이카 본부에서 글로벌 인재 육성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향후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동참으로 먹거리 탄소중립 실천 확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글로벌 인재 육성 협력 △ESG 경영 혁신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확산 등에 적극 힘을 합치기로 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해 '저탄소 식생활' 실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aT는 지난 2021년 먹거리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을 선포했다.




현재 국내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해 미국 아마존, 중국 알리바바, 프랑스 까르푸 등 세계적인 기업과 미국 워싱턴D.C, 라이베리아 정부, 캄보디아 농림부 등 총 47개국 710여개 기관이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는 12월 7일을 '저탄소 식생활의 날'로 선포해 시민들의 저탄소 식생활 실천을 장려하고 있다.


한편 코이카는 우리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기관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개발도상국 기후변화대응 ODA 사업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1월 대국민 캠페인과 임직원 참여를 통해 수거한 25톤 규모의 폐전기‧전자제품을 비영리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순환자원으로 재탄생시켜 소나무 637그루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89톤을 감축한 공로로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코이카는 ODA 사업 측면에서도 2022년 수립한 '탄소중립 프로그램 이행계획'에 따라 △저탄소 에너지전환 △친환경 그린모빌리티 △자연순환 경제촉진 △탄소흡수원 조성 분야의 탄소중립 사업 발굴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춘진 aT 사장은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대한민국을 대표해 전 세계의 개발협력을 선도하는 코이카와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 글로벌 인재를 함께 육성하는 것은 물론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확산에도 적극 동참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우리가 마주하는 식생활 속에서 실천적 노력이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기반으로 두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을 결합해 향후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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