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와 건양대, 순천향대가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30' 사업 최종 지정을 위한 7개월간의 준비를 완료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이들은 의견수렴, 내부 컨설팅위원회 구성, 지산 학연 전담팀(TF) 구성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올해 초부터 대책 회의를 시작하고 전체 대학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모은 이들은, 대학의 혁신기획을 충남의 산업 방향과 연계하기 위해 내부 컨설팅을 진행했다.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전담팀은 예비지정 이후 실현 가능성 있는 실행계획서를 작성했다.
건양대는 국방산업 중심의 교육혁신을 통해 K-국방산업 융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순천향대는 모빌리티, 메디 바이오, 탄소중립 산업 중심으로 150여 개의 소 전공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들은 충남의 미래 신기술 개발과 신산업 창출을 주도하게 된다.
글로컬 대학은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계 등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지역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나아갈 대학을 집중 지원·육성해 지역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대상은 비수도권 일반재정지원대학 또는 국립대학이다.
교육부는 지난 4월 건양대와 순천향대를 포함하여 전국 20개 대학을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했으며 2026년까지 30개 대학을 지정할 계획이다.
최종 지정 대학은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이며,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되면 5년간 1,000억 원의 지원과 규제혁신 등이 제공된다.
김태흠 지사는 “도내 대학의 글로컬 대학 지정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최종 지정의 결실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