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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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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중남미 인프라사업 지원…3억 달러 협조융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26 16:43
수출입은행

▲지난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왼쪽)이 일란 골드판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중남미지역 인프라사업에 경협증진자금으로 협조융자를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미주개발은행(IDB)이 중남미지역의 인프라사업을 지원한다.


수은은 IDB와 중남미지역 인프라사업에 경협증진자금(EDPF)으로 협조융자를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지난 25일(현지시간) 체결했다.


IDB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국가의 경제․사회개발과 지역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1959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EDPF는 개발도상국에서 진행하는 대형 인프라 사업에 장기·저리의 차관을 제공하기 위한 원조자금의 일종이다. EDPF는 수은의 대출소요비용보다 낮은 금리로 지원하고, 대출소요비용과 지원금리간 차이는 정부재원(대외경제협력기금)으로 보전한다.


윤희성 수은 행장과 일란 골드판 IDB 총재는 이날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개최된 한-중남미 혁신․무역 포럼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주요 내용은 △중남미 지역 IDB 협조융자 사업에 EDPF 지원(3년간 3억 달러 범위내) △중점협력분야 선정 △연례협의를 통한 사업발굴 등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 IDB 역내 총 26개 회원국 중 EDPF 지원이 가능한 국가의 대형 인프라 개발 사업을 발굴하고 공동 금융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남미는 미·중 경쟁이 심화하면서 생산 시설을 미국 주변으로 이전하는 니어쇼어링의 수혜자이자 광물·식량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한국 기업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수은과 IDB는 한국 기업이 경쟁력을 가진 에너지, 교통,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중점협력분야로 선정한 후 유망 사업을 집중 발굴할 예정이다.


윤 행장은 “IDB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남미 국가간의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지역 인프라 사업 참여 기반을 다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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