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해 수해 피해로 열리지 못했던 봉화은어축제가 27일 내성천 수변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6회째를 맞아 화려하게 재개됐다.
올해 축제는 '은어야 놀자! Let's go 봉화로!'를 주제로 9일간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박현국 봉화군수,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터치버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행사 첫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축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1급수 내성천에서의 은어 반두잡이 체험은 인기를 끌며, 사람들로 붐볐다.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이보람, 허각, 트라이비, 황윤성, 마이진, 린, 박지현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를 꾸며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먹거리 장터와 체험 부스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몰려 다양한 은어 요리와 즐길 거리를 만끽했다.
봉화축제관광재단 박현국 이사장(봉화군수)은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인 봉화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신나는 봉화은어축제를 즐기며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 전날에는 안전관리 실태 합동점검을 통해 행사장 안전 취약 부분을 보강하고, 관광객 친환경 쉼터와 쿨링포그를 설치해 폭염 사고를 예방했다. 또한, 축제 운영 종사자들에게 폭염 예방키트를 제공하며 안전한 축제 운영에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