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17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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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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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뷰티·바이오, 올 하반기 ‘中企수출 삼총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28 15:41

중기중앙회 시장진출 조사 ‘고성장 예상 품목’ 꼽혀
식품 41%, 뷰티 39%, 의료바이오 34% 증가 예상

올해 하반기 우리나라 식품과 뷰티미용, 의료바이오 분야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푸드와 K-뷰티 등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확대에 차질이 없도록 마케팅이나 관세 등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수출 현황 및 시장진출 계획 조사'에 따르면, 수출 중소기업의 28.6%는 올 하반기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수출이 전체 평균보다 높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식품(41.3%) △뷰티미용(39.1%) △의료바이오(34.1%) 분야로 조사됐다.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응답한 기업이 69.4%로 가장 많았고, △수출국·수출품목 다변화 영향(27.1%) △품질 개선 영향(16.5%) △상대국의 경기 회복(15.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큰 수출 리스크에 대해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38.5%로 가장 많았고, △신규바이어 발굴 곤란(17.4%) △운임 상승 등 물류 차질(14.8%) △인증 등 비관세 장벽 확산(11.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과제(복수응답)로는 '해외전시회 등 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를 원하는 기업이 78.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증 등 비관세 장벽 대응 지원(56.3%) △신시장 개척 등 수출 다변화 지원(54.3%) △물류비 지원(50.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수출 실적 1순위 국가로는 '미국'을 25.3%로 가장 많이 응답했고, 이어 △중국(11.5%) △베트남(8.9%) △일본(6.6%) △러시아(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69.4%는 '신규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신규 진출을 고려하는 국가(복수응답)로는 △미국(20.9%) △일본(12.8%) △중국(11.8%) △베트남(9.5%) △인도(9.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내년도 전시·상담회 파견 희망 국가(복수응답)도 '미국'이 38.5%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일본(11.8%) △베트남(11.2%) △중국(11.2%) 등의 국가가 그 뒤를 이어 수출 중소기업이 미국, 일본과 같은 선진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올해 하반기 K-뷰티, K-푸드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수출 다변화, 해외 인증 및 물류비 지원 등을 통해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며 “중기중앙회도 미국·일본 등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전시회 파견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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