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한국 딜로이트 그룹과 31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광장에서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범국민 쌀 소비 촉진운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 대표,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뿐 아니라 한국 딜로이트 그룹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해 쌀 소비 감소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날 거리 캠페인에서 여의도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즉석 쌀밥 1000여개와 홍보물을 나눠 주며 아침밥 먹기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 행사장에 우리 쌀과 쌀 가공식품 10여종을 진열해 직장인들 관심을 끌었다.
거리 캠페인에 앞서 농협중앙회와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이 '범국민 쌀 소비 촉진운동'을 계기로 건강하고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민간기업이 선도적으로 참여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농협은 지난 29일 매년 반복되는 쌀값 불안정에 따른 농업인 어려움을 해결하겠다며 연말까지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 등이 기폭제가 돼 쌀 소비로 이어지면 코로나19 이전 국민 1인당 쌀 소비량 60kg을 회복해 쌀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쌀에 대한 국민들의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아침밥 먹기 등 쌀 소비촉진 운동을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하루빨리 쌀값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