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연계해 이달 한 달간 '6·25 전쟁 미수습 전사자의 신원 확인을 위한 유가족 집중 찾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6·25 전쟁 당시 전사했으나 유가족 유전자 대조 자료가 없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호국 용사들을 위해 유가족 시료를 집중적으로 채취한다.
창원시는 군부대와 함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6·25 전쟁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창구'를 운영하며, 누리집과 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6·25 전쟁 전사자 유가족 시료 채취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6·25 전쟁 전사자 유가족 시료 채취 참여 신청은 전사자의 친·외가 8촌까지 가능하다. 구비서류(전사자 제적등본, 유족증, 전사 통지서 중 택 1)를 지참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DNA를 검사하게 된다. 신원 확인된 유해는 정중한 예를 갖춰 유가족 통보 후 국립현충원 등에 안장될 예정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 전쟁 전사자 등 국군 전사자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 안장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번 6·25 전쟁 전사자 유가족 집중 찾기 사업을 통해 조국 수호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마지막 한 분의 전쟁영웅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지원하겠다"며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