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양주시가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슬로건으로 역점 추진한 다양한 정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우리나라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인구증가율 기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양주시 인구는 약 27만명으로 전년 대비 2만7000여명이 증가해 인구 증감률 기준 11%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기준 관내 인구는 내국인 28만188명, 외국인 9593명 등 28만9781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등 인구 30만 돌파를 코앞에 둔 상황이다.
이런 인구성장 배경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소외되는 세대 없이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도시 조성'을 목표로 시행 중인 다양한 인구정책 사업 결과물이라고 양주시는 분석했다.
양주시는 올해 2월 동부권과 읍면지역 서부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인구이동을 분석하고 지역 특성을 파악하는 등 지역여건을 고려한 인구정책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든든한 출산-양육 지원,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 △일-가정 함께하는 사회, 가족 모두 행복 증진 △인구변화에 대한 적응 공백 없는 사회참여 확대 △만족하고 살기 좋은 도시, 지속적 정주여건 개선 등 4대 추진과제 10개 분야 10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8기가 전반기에 추진한 초고령사회 대비와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려는 차별화된 대응이 빛을 내고 있다. 현재 양주시는 수도권 동북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옥정-회천신도시 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생활편익 등 주거 가치를 인정받으며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런 인구 성장세를 놓치지 않은 강수현 시장이 교통, 교육, 편의시설과 같은 양질의 생활기반 시설 확보 등 각종 호재를 잇달아 터뜨리며 인구유입 가속화에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수현 시장은 취임 후 2년간 △은남일반산업단지 및 양주테크노밸리 착공 △양주역세권 착공 △종합장사시설 부지 확정 △GTX-C노선 국토부 승인 △서울~양주 고속도로 기재부 통과 △교육특구 시범지역 선정 △경기서부권 최초 광역버스 운행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내며 향후 인구증가가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이란 예측이다.
민선8기 후반기에도 강수현 시장의 양주 가꾸기는 이어진다. 7월4일 기자회견에서 강수현 시장은 민선8기 전반기 착실한 준비와 기반을 바탕으로 후반기 구체적 성과 창출과 위기극복을 통해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실현을 위한 4대 핵심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세입 확충 및 세출 혁신을 통한 재정 효율화를 꾀하고 공모사업 사전검토 및 시급성과 예산 대비 사업을 재검토하는 등 자체적인 재정혁신을 추진한다. 아울러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양주테크노밸리, 전철 7호선 연장 등 미래 발전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 구축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민선8기 후반기 확실한 성과 창출을 위한 사업 우선순위를 확립할 예정이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 국제스케이트장, 경기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과 광역버스 노선 확충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반면 시급성이 미비하거나 사전절차 미이행 사업은 중장기사업으로 전환해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강수현 시장은 1일 “지난 2년간 양주시가 경기북부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오직 시민과 양주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현장에서 달렸다"며 “민선8기 미래 2년간 양주가 인구 50만 시대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