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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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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확산 선긋기…패션·명품 플랫폼 “자금 이상 無”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02 14:00

재무 건전성 강조…판매자·소비자 불안감 해소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해결책은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건물의 모습. 사진=연합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금 미지급 사태에 따른 판매사와 소비자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주요 패션·명품 플랫폼들이 “자금에 문제 없다"며 우려 여론 진화에 나섰다.


무신사는 2일 “최근 이커머스 시장에서 불거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자사는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재무 상황과 관련해 무신사는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4200억원, 자본총계도 6800억 원 가량"이라며 “PG(결제대행업체) 자회사를 둔 국내 이커머스 업체 중 단기 상환 가능한 현금 비중은 86%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들의 정산 주기는 평균 25일(최소 10일)이며, 현재까지 단 한 번도 판매대금 정산이 지연된 적이 없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안전한 거래를 위한 결제대금보호서비스(에스크로)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품 플랫폼 역시 자금 안정성을 강조하며 티메프 사태 관련해 선을 긋는 모습이다.




머스트잇은 이달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명품 커머스 업체가 이미 완전 자본 잠식 상황에 처한 것과는 다르게, 당사는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 155억, 부채비율 65%, 유동비율 225%를 갖췄다"면서 업계 내 가장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기업의 단기 지급 능력을 평가하는 유동 비율도 올 2분기 말 기준 326%로 올라 자금 유동성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머스트잇은 말했다. 원금과 이자 상환 의무가 있는 은행 대출, 회사채 등 외부 차입금도 없어 지급 안정성도 명확하게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안정적인 정산 시스템을 통해 14년의 업력 동안 단 한 차례의 정산금액 오류와 정산 지급 보류 이력이 없다"면서 “정산 전용 예금 계좌를 통해 매일 전담 인력이 입출금 확인과 잔액 대조 등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란도 지난달 31일 최형준 COO(최고운영책임자)가 발표한 '정산 및 자금 관리 관련 공지'를 통해 자금에 이상이 없음을 전했다.


최 COO는 “지난해 4 분기 흑자전환 이후 연속흑자 달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증가로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파트너들께서 안심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재무 상태와 제반사항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COO에 따르면 발란은 파트너 정산 자금은 사내 정산금 별도 계좌를 통해 관리되며, 모든 거래도 투명하게 기록하고 있다. 파트너 정산을 포함한 모든 거래에 대한 안정적인 자금 운용, 예측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한 자금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최 COO는 “보다 투명하고 안정적인 정산 자금 운용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PG사와 정산대행서비스를 개발 중으로, 하반기 내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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