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문화재단이 '2024 경기 에코뮤지엄 <안산: 땅과 시간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안산을 하나의 에코뮤지엄 권역으로 설정하고 생태-역사-문화자원 등을 중심으로 보존과 활용, 정체성 확립과 자원 연결, 지역 커뮤니티 네트워크 구성, 참여 개인역량 강화 등이 목표다.
2024경기에코뮤지엄은 수암동, 부곡동, 사동, 화정동, 신길동, 대부도 등 7개 지역에서 지역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물로 만나는 안산의 옛 모습'(부곡동), '청년, 고주물 500년 역사를 모으다'(화정동), '너비울마을의 산제사와 삶'(화정동), '샛뿔, 공간을 담다'(신길동)는 각 마을 다양한 유산을 영상, 구술, 이야기달력 등으로 아카이빙하는 신규 사업이다.
'시간여행: 수암동 마을 역사 속으로'(수암동), '청소년 낭독극 <끝없는 이야기>'(사동), '남리갯벌 아랫동심 재연 사진관'(대부도) 사업은 2년 연속 에코뮤지엄 사업 참여를 통해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 커뮤니티가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다.
2024경기에코뮤지엄은 오는 14일 '에코C 프로젝트' 첫 모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네트워크가 진행된다. '에코C 프로젝트'는 총 7개 지역사업을 전문가가 모니터링하고 개별 주체를 인터뷰해 결과를 자료집으로 발행해 실제 안산 에코뮤지엄 가치를 밝히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안산에코시민기획학교 <안시탐탐 安市耽耽>'은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스토리텔링해 지속 발전할 수 있는 시민 기획자를 양성해 지속가능한 사업 기반을 마련한다. 안산에코시민기획학교는 문화기획자 강의와 현장 리서치, 멘토링 등 이론과 현장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2박3일 캠프형 집중 워크숍을 통해 참여자는 지역가치를 발견하고 주체적인 안산 에코뮤지엄 시민 매개자 역량을 갖추게 된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3일 “2024 경기 에코뮤지엄 <안산: 땅과 시간의 이야기>는 지속가능한 안산만의 특화된 에코뮤지엄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안산 지역유산 가치를 새롭게 인식해 '안산 에코뮤지엄 컬렉션'을 선정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4경기에코뮤지엄은 안산시, 경기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 협력사업으로 '지붕 없는 박물관(경기에코뮤지엄)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세부사항은 안산문화재단 지역문화부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