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위해 자동육아휴직 신설, 세 자녀까지 출산장려금 지급 등 출산∙양육 복리후생 제도를 확대한다.
코스맥스는 5일 임직원의 자녀 출생부터 육아기까지 체계적인 복지 시스템을 정립하기 위해 이달부터 첫째 출산 1000만원, 둘째 출산 2000만원, 셋째 출산 3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고 밝혔다.
세 자녀까지 출산할 경우 총 6000만원을 지급해 업계 최대 규모의 출산장려금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아울러 출산장려금 신설과 함께 육아휴직 제도도 손질해 자녀 출생과 초기양육 시기를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자동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한다. 직원이 출산에 따른 육아휴직을 신청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출산 시 여성 직원은 6개월간 '자동육아휴직'이, 남성 직원은 배우자 출산 휴가 후 1개월 동안 사용하는 '아빠 당연 육아휴직'을 가질 수 있다.
직원이 양육 환경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도 확대 시행한다. 배우자 출산 시 부여되는 법정 기본 휴가 10일 외에 최대 10일까지 무급휴가를 추가 사용하는 제도다.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육아기 임직원에게 연간 유급 2일의 '자녀 돌봄 휴가'도 추가 부여한다. 입학식과 졸업식, 학예회, 운동회 등 공식 행사 때 활용 가능하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자녀 탄생과 성장의 기쁨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출산과 양육 복지 제도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코스맥스는 환경∙나눔 경영을 실천하며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