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에너지경제 포토

송두리

dsk@ekn.kr

송두리기자 기사모음




카카오페이, 2개 분기 순익 흑자…영업손실은 73억으로 줄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06 18:08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2분기 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2% 감소했다.


카카오페이는 6일 2분기 실적을 이같이 공시했다.


먼저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41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별 거래액은 결제∙금융∙기타 전 영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오프라인 결제는 131%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대출 중개 영역에서 신용대출 실행액이 고르게 증가해 18% 늘었고, 송금 등 기타 서비스 거래액도 19% 확대됐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1855억원이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214억원을 기록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552억원으로 60%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이 30%까지 확대됐다. 광고 매출과 카드추천 서비스 이용자가 늘면서 기타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928억원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결제 확장을 위한 프로모션 증가로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율은 9%에 그쳤다. 가장 상승 폭이 큰 기타비용은 카카오페이증권의 해외주식 거래액과 예탁금 증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상품 판매 확대에 따른 서비스 비용 증가 등 자회사 성장에 따라 발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2분기 기준 7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26억원) 대비 42.2% 줄었다. 대출, 보험 등 금융 서비스 매출 약진 등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매출 성장에 금융 수익이 더해지며 카카오페이는 2분기 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다.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1542억원으로 나타났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13억원, 순이익은 1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 당기순이익률은 13%로 각각 나타났다. 별도 기준 누적결손금은 직전 분기말 240억원대에서 6월 말 기준 50억원대까지 크게 감소했다.


카카오페이 월간 사용자 수(MAU)는 2465만명을 기록했다. 전체 서비스의 유저당 거래 건수는 101건이다.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이용자는 매년 약 100만명 수준으로 늘었는데, 결제처 확장과 해외결제 성장에 따라 연내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톡에서는 카카오페이-삼성페이 결제가 연동될 예정으로, 바코드, QR코드, MST의 결제 방식을 모두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 1650만명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2분기 예탁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해 지난달 말 기준 3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 주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2조원 규모다. 주식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었고, 특히 해외주식 거래건수는 256% 성장했다. 이에 따라 매출은 51% 성장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8% 커졌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해외여행보험∙휴대폰보험∙운전자보험의 상품력을 더욱 개선하고 장기보험을 포함한 추가 신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