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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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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밖 메달 행진에 치킨프랜차이즈, ‘올림픽 막판특수’ 잡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07 15:27

인기 구기종목 부진·최소 선수단에 특수 기대감↓
예상 밖 메달 릴레이…야식 등 치킨 덩달아 수혜
교촌·bhc·bbq 등 폐막일 전 막바지 할인 경쟁

사진=교촌에프앤비㈜

▲사진=교촌에프앤비㈜

대회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기대이상 메달 사냥에 치킨업계가 '깜짝특수'를 누리고 있다.


7일 차킨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파리올림픽 초반부터 우리 선수단이 사격·펜싱·양궁·배드민턴 등 주요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성공하면서 치킨 판매량이 평소보다 20% 넘게 늘어나고 있다.


애초 파리올림픽 특수를 기대하지 않았던 bhc·교촌·bbq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부랴부랴 오는 11일 올림픽 폐막을 앞두고 '막판 특수' 챙기기에 한창이다.


파리올림픽 개막 전까지만 해도 치킨프랜차이즈들은 축구·농구 등 인기 구기종목의 올림픽 본선행 무산과 최소인원(144명) 참가 등으로 올림픽 수혜 기대감이 낮았다. 그러나 예상 밖으로 메달 행진의 반전이 일어나면서 국민적 관심이 커지는 것에 비례해 치킨 야식 주문이 많아지자 치킨업계가 서둘러 할인행사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교촌치킨은 올림픽 개막일인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치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 신장했다. 이에 지난 6일부터 올림픽 폐막일까지 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집관족'을 겨냥해 10%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자체 모바일 앱을 통해 포장 주문한 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며, 해당 쿠폰은 전체 멤버십 회원에게 자동 지급된다. 주문 횟수와 상관없이 포장 주문 시 무제한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bhc치킨

▲bhc치킨이 공식 SNS로 진행한 선수단 응원 댓글 행사 관련 이미지. 사진=bhc치킨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bhc치킨도 개막일부터 이달 5일까지 치킨 판매량이 전월 대비 25% 늘었다. 특히 양궁 등의 종목이 선전한 주말(이달 3~4일) 이틀 간 매출은 전년 동기 약 대비 15% 증가했다.


기대 이상의 수요와 함께 지난 4일까지 공식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에서 추첨을 통해 치킨을 무료 증정하는 선수단 응원 댓글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bbq는 구체적인 판매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경쟁사를 견제한 듯 할인 마케팅 대열에 합류하며 고객몰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자체 모바일 앱·홈페이지에서 주문 가능한 모든 메뉴를 정상가 대비 4000원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할인 쿠폰을 내세웠다.


오는 11일까지 대한민국 대표 팀 경기가 예정된 날로 제한하며, 쿠폰은 해당 경기가 있는 날 오전 11시~익일 새벽 2시까지 발행된다. 모바일 앱에 가입 회원으로 진행되며 한 계정 당 1회만 참여할 수 있다.


현재 한국 선수단은 7일 오전 기준 금 11개·은 8개·동 7개 총 26개 메달로 종합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내건 목표치 '금메달 5개·종합순위 15위'를 일찌감치 뛰어넘은 성적이다.


치킨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는 주요 종목이 빠진 터라 업계 전반에서 올림픽 특수 효과를 볼 생각이 없었다"면서 “다만, 13개 금메달을 딴 2012년 런던 올림픽 기록까지 깰지 대중 주목도도 높아지면서 치킨 등 야식 추가 수요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제너시스BBQ

▲사진=제너시스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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