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산림청 주관 '아름다운 도시 숲 50선' 공모에서 포항 철길숲, 포항 송도 솔밭 도시숲, 경주 신라왕경숲, 경주 경북천년숲 정원 등 총 4개 도시 숲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경북의 우수한 도시 숲 관리와 조성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경제효과 증진형 (3개소): △포항 철길숲, △경주 신라왕경숲, △경주 경북천년숲 정원
▲주민건강 증진형 (1개소): △포항 송도 솔밭 도시숲
이 공모는 기후변화 대응형, 경제효과 증진형, 경관 개선형, 주민건강 증진형, 주민 참여형 등 5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신청을 받았으며, 지방자치단체와 국민 추천을 통해 총 916곳의 도시 숲이 응모했다.
경북의 선정된 도시 숲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포항 철길숲: 옛 철길을 따라 조성된 이 숲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산책로로, 독특한 경관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포항 송도 솔밭 도시숲: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공기 정화와 미세먼지 감소 효과가 뛰어나며,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경주 신라왕경숲: 신라시대 유적지와 숲이 어우러져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 경북천년숲 정원: 다양한 식물종과 아름다운 정원 디자인으로 경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아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시 숲은 공기 정화, 열섬 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적 효능이 뛰어나며, 주민 건강 증진과 휴식 공간 제공, 생태계 보전, 기후변화 대응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현애 경상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아름다운 도시 숲을 지속해서 조성하고 관리하겠다"며, “도민들이 언제든지 자연을 느끼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녹색공간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아름다운 도시 숲 50선' 선정 기념 방문 이벤트를 2024년 8월 8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하며, 선정된 도시 숲을 방문해 인증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면 1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증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