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2년 7월 민선8기가 출범한 이래 대의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직접민주주의 한 방편으로 시민과 소통창구 역할을 해온 '파주시 이동시장실'이 100회를 맞이했다.
파주시는 지난 9일 파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파주 미래자산인 청소년과 함께하는 100회 이동시장실을 개최했다.
지난 2년간 꾸준히 이어진 이동시장실은 100회차를 거치면서 시민 3400여명이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청소년까지 참여대상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이날 현장에는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자치위원회 등 주요 청소년 참여기구에서 활동 중인 청소년 40여명이 참석해 청소년정책에서 다양한 현안에 대한 건의와 참신한 제안을 쏟아냈다.
인구 52만 파주시정을 이끌어가는 김경일 시장 업무에 대한 사소한 궁금증부터 청소년 이동권 보장 대책, 청소년 자유로운 문화-레저 활동을 위한 지원방안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과 요구가 이어졌다.
특히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던 청소년참여기구 운영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겪게 된 참여기구 운영 어려움을 토로하고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대해 김경일 시장은 정책당국과 적극 협의를 통해 청소년 참여기구 운영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동시장실은 '시민중심주의'를 표방한 민선8기 파주시의 대표적인 시민소통 창구로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민선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8월 처음 문을 연 이동시장실은 이날 청소년참여기구 청소년 위원들과 만남으로 2년 만에 운영실적 100회를 돌파했다. 선거기간을 제외하면 매주 평균 1회 이상 이동시장실이 열렸고 이를 통해 김경일 시장이 직접 만난 시민 숫자만 현재까지 누적 3400여명에 달한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 희망이자 미래 주역인 청소년과 함께 100번째 이동시장실을 맞이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라며 “최근 파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을 만들어가야 하는 시점에서, 청소년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더욱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이동시장실을 통해 다양한 시민의견을 폭넓게 경청하고 이를 시민이 원하는 정책으로 적극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