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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판교 제2·3테크노밸리 상습 교통정체 해소위한 중장기 대책 수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1.27 07:47

관계기관과 TF팀 구성...교통신호·버스노선 체계 개편 등 논의

성남시

▲불법주정차 단속 전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 도로 모습 제공=성남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7일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판교 제2·3테크노밸리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전담(TF)팀을 구성하고 중장기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단기대책으로는 △교통신호 체계 개선방안 △판교 인근 시흥사거리 교통 흐름 개선방안 △개별 차량 이용 저감을 위한 버스노선체계 개편과 중기대책으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추진하는 제2경인고속도·서판교 연결로 신설, EX허브(고속도로 대중교통 환승시설) 설치 △주요 교차로의 기하구조개선 △외부 연결도로 신설 등을 검토하기로 협의했다.


최근 판교 제2테크노밸리 대부분의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고 현재 진행 중인 제3테크노밸리 조성사업으로 인해 공사 차량 및 작업자의 불법 주차 문제, 입주사 직원의 차량 증가, 통근버스들의 불법 주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판교 제2·3테크노밸리는 경부고속도로, 수도권제1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주변 고속도로로 둘러싸여 있으며 내부 도로는 2~4차로로 제한돼 있다.


외부로 나갈 수 있는 경로는 경부고속도로 대왕판교TG와 대왕판교로에 집중되어 대부분의 교통량이 대왕판교로로 몰리고 있다.




시는 신호 체계 개선, 주정차 단속 등의 교통개선 대책을 즉각 시행하는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성남수정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판교 제2·3테크노밸리 교통대책 TF팀"을 구성하고 지난 25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기존 교통개선 대책의 효과를 점검하고 단기, 중기, 장기 개선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와 의견을 나눴다.


시는 기존 신호체계 개선과 주정차 단속을 시행한 결과, 퇴근 시간대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통행시간이 약 10분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판교 제2·3테크노밸리 개발계획 수립 당시, 시는 연접개발에 따른 교통문제를 예측하여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을 경기도에 수차례 요구했으나 개발계획이 개별적으로 수립됨에 따라 관련법상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대상이 아니었다.


이에 따라 철도 및 외부연결도로 신설 등의 대규모 교통대책이 포함되지 않았다.


시는 교통문제 해결의 장기 대책으로 트램 연결과 경기남부 광역 철도 추진 방안 등 철도 도입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교통대책 TF팀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입주기업 근로자 및 향후 입주할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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