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건희가 데뷔 후 첫 번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송건희는 10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동덕여자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첫 팬미팅 '퍼스트 페이지 인 서울'(First Page in Seoul)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당초 예정된 2시간을 훌쩍 넘어 4시간 동안 함께했다.
이날 송건희는 밴드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부르며 등장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 '첫 장, 건희의 조각들' 코너를 통해 데뷔작 '플랫'부터 최근 출연한 '선재 업고 튀어'까지 출연작들 관련 이야기를 나누며 7년간 쌓아온 추억을 돌아봤다.
팬들과 한층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코너들도 이어졌다. 송건희는 '건희벨 퀴즈 타임'을 통해 자신의 TMI를 전하며 본인의 애장품을 포함한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마지막 코너에서는 팬들과 함께 명장면을 재연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송건희도 음악 실력을 뽐내며 도영의 '새봄의 노래'와 최유리의 '바다'를 기타로 연주했다. 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커버 무대에서는 아이돌 댄스까지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그는 “제게 이런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오늘을 준비하는 것도 믿기지 않았다. 어떤 것보다 기쁜 하루를 만들어드리고 싶었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었겠지만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