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안동시와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은 8월 13일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권기창 시장과 유철환 위원장 등 양측 교섭위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이번 상견례는 단체교섭의 첫걸음을 떼는 중요한 자리로, 경과보고와 양측 교섭위원 소개, 교섭절차 및 방법에 대한 합의서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단체교섭은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이 안동시와 첫 단체협약을 체결한 지 2년이 되어 가면서, 5월에 단체교섭을 요구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교섭 요구안은 총 114개 조로 구성돼 있으며, △조합활동 보장 및 노사 화합 △노동조건 및 인사제도 개선 △조합원 후생복지 향상 등 조합원 권익 신장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유철환 위원장은 “이번 단체교섭이 조합원들이 평소 근무 중 체감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노·사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직원 복지 향상과 근무 조건 개선을 위한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오늘 상견례가 단체교섭의 중요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며, 교섭 과정에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조금씩 양보하고 타협하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향후 시와 노조는 요구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실무교섭을 시작하고, 양측의 입장이 조율되는 대로 최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