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와 일본 이토이가와시는 12일 포천시청에서 국제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한 회담을 개최했다. 이토이가와시 대표단은 3박4일간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방문일정을 마무리하며 이날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은 백영현 포천시장, 요네다 토루 이토이가와시장,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토이가와시는 '세계지질공원'이란 두 도시 공통점을 활용한 교육과 민간관광을 통한 지속적인 교류활동계획을 제안했고, 포천시는 이에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표명했다.
이토이가와시 관계자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과 협력하는 모습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다양한 시설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
요네다 토루 시장은 “세계지질공원을 매개로 두 도시가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나간다면 관광산업 증진을 위한 연계체계가 형성될 것"이라며 “다음은 포천시가 이토이가와시에 방문해 우호를 다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은 이에 대해 “올해 가을 설립할 예정인 포천시청소년재단과 포천문화관광재단을 통해 포천시-이토이가와시 학생교류, 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 및 행정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란 브랜드 가치를 지역주민 자부심을 높이고 학생들이 우리 고장의 애향심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천시는 이토이가와시와 교육 및 관광 교류 일환으로, 오는 10월 3박4일간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토이가와시 세계지질공원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인 '한탄강 청소년 탐사대'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