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장안읍(읍장 박경희)이 좌천 재래시장 공영주차장에서 '제105주년 4·9 좌천시장 만세운동 및 제79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4·9 좌천시장 만세운동 기념행사'는 1919년 3월 1일 민족의 자주독립을 요구하며 일어난 3·1운동에 이어 4월 9일 장안읍 좌천 장날에 일어난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지난 2017년 좌천 재래시장 공영주차장에 건립된 3·1 만세운동 기념비가 현충시설로 지정되기를 기원하며 시작됐다. 2018년 12월 기념비가 현충시설로 지정된 이후에도 마을의 주요 행사로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에는 광복절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하게 됐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식전 행사로는 △색소폰 연주 △한국무용 △합창 △노래 공연이 펼쳐지며, 오전 11시부터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애국 시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헌화 및 분향 등 본식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게 될 박경희 장안읍장은 “올해 만세운동 기념행사는 광복절 기념행사와 함께 치루어지는 만큼,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행사가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독립만세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