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고흥군이 지난 2022년 9월부터 집중 운영하고 있는 가정방문 노인전담 주치의제가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노인전담 주치의제는 65세 이상 어르신 중 평소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방문 관리 대상자와 요양등급 판정 결과 서비스에서 제외된 500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제도는 매년 대상자를 선정해 다수의 군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보건기관 공중보건의사(의과·한의과)와 보건소 직원으로 구성된 59명 26개 팀이 매월 1회 이상의 가정방문과 월 3회의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지난 2022년 9월부터 현재까지 가정방문 1만1944명, 전화상담 3만4475건을 진행해왔다.
전담 주치의제의 주요 서비스 내용은 △기초건강 측정 △건강상담 및 보건교육 △한방 진료 △투약관리 △만성질환자 등록 관리 △개인별 건강 위험요인 파악 및 보호자 상담 △보건사업 연계 등이다.
서비스를 받고 있는 어르신은 “몸이 불편한 나에게 집으로 찾아와 주고 여러 가지 이야기도 들어주니 너무 고맙다. 약이 많아 불안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봐주셔서 안심이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가정방문을 통한 보건의료서비스가 다수의 군민에게 내실 있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의료사각지대 발굴 및 서비스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