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오는 29일 시청 대강당에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디자인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기존 건축물 존치계획(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국방부는 반환공여구역을 징발 해제 또는 양여-매각 등 처분하기 전 지상물, 지하매설물, 위험물, 토양오염 등을 제거해야 한다.
다만 사업시행자가 지상물 또는 지하매설물을 계속 활용하고자 할 경우 활용 희망 지상물이나 지하매설물을 제외하고 토양오염 등을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CRC 내 기존 건축물 철거 및 환경오염정화사업 추진 전 존치 희망 건축물 목록 제출을 의정부시에 요청했다.
의정부시는 한-미 안보에서 대표적 역사현장인 CRC 공여지의 근현대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 및 디자인 협력지구 조성 시 활용 가능한 건축물을 선정, 국방부로 존치 희망 건축물 목록 제출 전 이번 설명회를 열고 시민의견을 청취한다.
설명회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의견 청취는 8월29일부터 9월2일까지 3일간(토요일, 공휴일 제외) 의정부시청 도시디자인과 사무실에서 실시한다. 시민은 내달 2일 오후 6시까지 기존 건축물 존치에 대한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안종성 도시디자인과장은 14일 “캠프 레드클라우드의 기존 건축물을 존치 및 활용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산업 핵심기반시설인 디자인 협력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국방부와 협의 존치계획을 시민에게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니 시민은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