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에너지경제신문 현용일 기자 전남 구례군청 씨름단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에서 열리는 '2024 민속씨름 삼척장사씨름대회'에서 김시우 선수가 매화급 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구례군청 씨름단은 단체전 3위에 올랐으며 국화급에서는 이세미 선수가 준우승을, 무궁화급에서는 최희화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매화급 김시우 선수는 결승전에서 강하리 괴산군청 선수를 상대로 첫 번째 판을 밀어치기로, 두 번째 판을 배지기로 가져오며 개인 통산 2번째 매화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어진 국화급에서 이세미 선수는 영동군청의 임수정 선수와 결승에서 만나 첫 번째 판을 먼저 가져왔으나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을 아쉽게 내주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무궁화급에서 최희화 선수는 괴산군청의 김다영 선수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지난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어 구례군의 위상을 더욱 높여줬다"며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구례군에서는 오는 22일부터 4일간 '제16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