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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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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재건축 사업 들어가는 방배동…서초구 신흥 부촌으로 거듭날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16 09:00

방배동, 과거 부촌 명성 되찾을까

'디에이치 방배' 등 올해 3개 단지 분양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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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 방배 투시도. 현대건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재건축에서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예정되면서, 방배동이 서초구 신흥 부촌으로 거듭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방배동은 그 동안 서울 중심지와 가까운 입지에도 불구하고, 노후 주택이 많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주거 환경이 급격하게 개선되고 있다.


방배동 노후 아파트 단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재건축 사업은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 특히, 방배동은 교통 편의성과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3040' 젊은층들에게 매력적인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방배동 일대에서는 여러 재건축 프로젝트가 승인됐으며, 이로 인해 고급 아파트 단지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속도가 가장 빨랐던 방배3구역은 353가구의 '방배 아트자이'로 탈바꿈해 2018년 10월 입주를 마쳤으며, 방배 경남 아파트를 재건축한 '방배 그랑자이(758가구)'는 2021년 입주했다.


이 밖에 6개 단독주택 구역과 방배3동과 방배본동 일대 아파트가 모두 재건축을 마무리할 경우 방배동 일대엔 1만가구에 육박하는 신축 아파트가 들어선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방배동에 제대로 들어선다면 다른 강남 지역 못지않은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방배동은 그 동안 집값 상승을 주도할 대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가 없어, 강남권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아왔다.


업계에서는 모든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방배동이 과거 부촌의 이미지를 다시 찾을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재건축 단지들은 현대적인 설계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출 것으로 기대돼 방배동 주거 만족도는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런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도 방배동에서는 재건축 단지들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시장과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초구 방배2동 일대에 조성되는 방배5구역은 면적이 17만6496.1㎡에 달하며, 29개 동, 전용면적 59~175㎡, 지하 3층~지상 33층 높이의 아파트 총 3065가구로 조성된다.


5구역에서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 '디에이치 방배'는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서울 서초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3000가구 이상 단지로 방배동 재건축 단지 중 단지 규모가 가장 크고 현대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단지인 데다,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춰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뜨겁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만 무려 1244세대가 공급돼 방배동에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예비 청약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배6구역은 서초구 방배4동 일대로 면적이 6만3197.9㎡이다. 조합은 지하 3층~지상 21층 높이의 아파트 16개 동 1097가구가 건설될 계획이다. 현재 계획 중인 일반분양 물량은 497가구로, 단지명은 삼성물산 '래미안원페를라'다. 조합은 올해 하반기 중 일반분양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2017년 1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6구역은 오는 2025년 11월 입주가 예고돼있다. 이 단지는 재초환을 적용을 받지 않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초구 방배동 일대에서 오는 10월 일반분양이 예정된 방배삼익아파트는 2만9470.2㎡ 면적에 지하 5층~지상 27층 높이, 아파트 8개 동, 707세대로 지어진다. 단지명은 DL이앤씨 '아크로리츠카운티'로 일반분양분은 147가구다. 이 단지는 지난달 오염토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2027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과거 방배동은 압구정, 서초에 밀리지 않는 강남권 요지 중 하나였지만 현재 인식은 그렇지 못한 상태"라면서도 “그러나 최근 방배동 일대가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신흥 주거지로의 발돋움을 하고 있어, 미래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방배동 신규 분양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돼 많은 청약 통장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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