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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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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광복절 맞이 특별기획전 ‘아메리칸 드림, 독립을 꿈꾸다’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16 09:55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은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3일 오후 2시, 기념관 의열관 석주홀에서 '아메리칸 드림, 독립을 꿈꾸다'를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광복절 맞이 특별기획전 '아메리칸 드림, 독립을 꿈꾸다' 개최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이 광복절 맞이 특별기획전 '아메리칸 드림, 독립을 꿈꾸다' 개막커팅식을 하고 있다. 제공-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이번 전시는 2025년 6월 30일까지 이어지며, 미주지역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경북 출신 선열들의 삶과 활동을 조명한다.


1903년, 경북 출신 이주민들은 인천을 떠나 나가사키를 거쳐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했다.


그들은 주 6일, 하루 10시간의 고된 노동을 감내하며 새로운 땅에 정착해야 했다.


흥사단 제25차 연례대회 임원

▲흥사단 제25차 연례대회 임원사진. 제공-독립기념관

특히, 1905년 멕시코 에네켄 농장으로 이주한 이들은 4년간 불평등한 노동계약 아래 열악한 환경에서 힘겨운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경북 출신 선열들은 미주사회에서 자리를 잡고 독립운동을 펼쳤다.


대한인국민회와 흥사단 같은 단체를 조직하고, 한인 비행사를 양성하는 윌로우스 한인비행가양성소에 참여하며, 태평양전쟁 당시 미국과 공동작전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사진신부로 이주한 여성들은 가정을 이루며 한인사회를 형성하는 동시에 독립운동 단체를 지원하며 조국 독립에 기여했다. 이들은 또한 재정 모금 활동을 통해 광복까지 독립운동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경북 선열들의 독립운동과 더불어 미주사회에 정착하며 살아온 다양한 삶의 모습도 함께 소개된다.


관람객들은 당시의 역사적 자료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발자취를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희원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독립운동에 헌신한 경북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해외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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