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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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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일 광주은행장, 원자력 기자재 생산업체 ㈜무진기연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16 12:00

24조원 체코 원전 건설 수주 성공으로 원전 기자재 기업 기대 증대

광주은행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하남공단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 설비 업체 ㈜무진기연을 방문해 현장을 시찰했다. 제공=광주은행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발빠른 금융지원과 현장소통 강화를 위해 하남공단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 설비 업체 ㈜무진기연을 방문해 조성은 회장과 면담을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6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총 24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국내 원전 기자재 생산 기업도 신규설비 확충 및 인재 채용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광주지역 원자력 발전 설비 전문회사인 ㈜무진기연도 이에 발맞춰 준비를 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무진기연이 원자력 발전 설비 분야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4년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으며 금번 면담을 통해 체코 원전 수주와 아랍에미레이트(UAE) 원전 추가 수주, 그리고 미국 미주리대 연구용 원자로 건설사업 수주를 통해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향후 광주은행의 지원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고 현장을 시찰했다.


㈜무진기연은 지난 1990년 설립한 무진기계에서 출발해 현재는 원자력 발전 설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광주 지역 소재 기업이다. 국내 대부분의 원자력 업체들이 동해안과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인력 및 설비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연구개발로 우리 지역을 넘어선 국내의 대표적인 원자력 발전 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한국 원자력 기술 수출 사상 첫 유럽 진출 사례였던 '네덜란드 연구용 원자로 개조 사업'이 10여 년의 노력 끝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핵심기기의 설계와 제작 단계에 참여한 ㈜무진기연이 K-원자력 유럽 수출에 숨은 주역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전적으로 수입에만 의존하던 원전 핵심 설비들을 국산화에 성공시켜 국내 모든 원전에 지속적인 설비 공급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아랍에미레이트(UAE) 바라카 원전에 보조기기 6개 패키지를 공급하는 등 해외 수출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지역 기업과의 상생발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것은 지역 대표은행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광주은행은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필요한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강화해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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