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최근 국토부 고령자 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진부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12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민선 8기 출범부터 고령자 복지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확대에 주력했도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동력을 확보했다.
이번 진부면 하진부리 15-88번지 일원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은 총사업비 293억 원이다. 총 100세대 아파트 건립으로 국비 120억원을 지원받아 평창군과 LH가 공동 추진한다.
입주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뿐만 아니라 청년, 신혼부부 대상 공급을 병행하는 통합형 공공임대주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파트 내 사회복지시설에서는 고령자 특화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청년층을 위한 시설과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돌봄시설 등을 운영하며 폭넓은 복지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평창군은 지난 7월 기준 전체 인구 4만509명 중 65세 이상 인구가 1만3683명으로 고령인구비율이 34.27%를 차지한다.
이에 평창군은 어르신들의 안정적 노후생활 보장과 더불어 청년층 유입을 위해 고령자 복지주택, 행복주택 등 계층별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며 초고령사회 및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021년 6월 평창읍 종부리에 청년을 위한 행복주택 48세대 건립을 시작으로 올해 초 2월 평창읍 종부리에 고령자 복지주택 116세대를 준공했다.
이어 군은 2028년까지 국도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1036억원을 투자해 지역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약 400호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용평면 장평리에 통합형 공공임대주택 68세대 건립을 위해 2022년 12월 국비 100억원을 지원(고령자 복지주택)받아 2027년 하반기 건립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군에 따르면 대관령면 청년층 대상으로 하는 통합형 공공임대주택 100세대를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부지를 확보했도 도비 확보를 위해 하반기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데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도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역별 수요에 맞는 공공주택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