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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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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더 함께 고독사 예방프로젝트’ 시동…틈새 보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20 15:52
광명시 20일 '더 함께 광명시 고독사 예방 프로젝트' 발대식 개최

▲광명시 20일 '더 함께 광명시 고독사 예방 프로젝트' 발대식 개최.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보다 촘촘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민간자원과 네트워크 강화에 방점을 두고 '더 함께 광명시 고독사 예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민간 참여를 활성화해 고독사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실질적인 발굴에 힘을 더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 광명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생활업종 종사자 및 마을안전 돌보미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요구르트 등 건강음료 배달원과 집배원, 마을안전 돌보미 등 150여명이 참여해 광명시 고독사 취약계층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뜻을 다졌다.


이에 따라 건강음료 배달원은 오는 9월부터 매주 2회씩 관내 중장년 1인가구 100명을 방문해 음료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한다.


집배원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에 기반해 위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에게 다양한 복지정보가 담긴 등기우편을 전달하며 현장을 확인한다.


특히 이번에 새로 위촉된 '광명마을 안전 돌보미' 135명은 고독사 취약계층 가구 210명과 1대2로 짝을 이뤄 모니터링 활동을 펼친다.




이들 150여명은 발대식을 기점으로 광명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된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복지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해 봉사하는 무보수-명예직 지역주민을 일컫는다. 광명시는 2019년부터 '광명 수호천사(1004)'라는 이름으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2000여명을 위촉해 복지그물망을 보다 촘촘하게 강화해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발대식에서 “기준을 정해놓고 복지대상자를 찾는 지금 방식에선 틈새에 속한 이들을 발굴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며 “인적 안전망은 가족, 친구, 이웃 위험신호를 인지하고 전문기관 정보를 전달하는 매우 중요한 인적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광명을 다 함께 이웃을 돌보는 사회로 만들기 위해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시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민간과 더 함께 복지사각지대 틈새를 샅샅이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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