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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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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예선탈락 유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23 04:36
양평군청 청사

▲양평군청 청사. 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22일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후보지에서 제외된 사실에 유감을 천명했다.


양평군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응급의료취약지, 분만취약지 A등급, 소아-청소년 의료취약지로 경기남부에서 상대적으로 의료 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민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을 유치하고자 올해 7월 설립후보지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양평군은 예비평가에서 탈락했다.


경기도 공공의료원 설립은 민선8기 경기도지사 대표 공약 중 하나로 의료시설이 취약한 경기동북부에 400병상 이상 신규 공공의료원을 설립해 심각한 수준의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간 의료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양평군은 지난 2년간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범군민 홍보 및 서명운동을 추진해왔으며, 양평군의회도 유치 촉구 결의문을 발표하는 등 공공의료원 설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해왔다.


특히 양평에는 응급 및 긴급 환자 진단과 치료를 위한 응급의료센터를 갖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으로 이번 결과에 대해 많은 군민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진선 군수는 “양평군민이 염원하던 공공의료원 후보지 제외 소식은 매우 유감"이라며 “늘어나는 양평군 인구에 걸맞은 의료기반 시설 확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경기도는 의료취약지역인 양평에 의료서비스 형평성과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특별지원 대책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평군은 감염병 위기대응은 물론 고령화에 대비한 의료와 돌봄의 복합기능을 갖춘 공공의료시설 확충을 위해 경기도와 지속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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