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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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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국내 첫 ICT 기반 ‘동물복지 미래목장’ 설립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28 10:35

27일 전북도, 서울대, 라트바이오와 4자 업무협약
2028년 미래목장 우유로 만든 유가공품 출시 예정

풀무원 미래목장 설립

▲지난 27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동물복지 미래목장 설립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장구 라트바이오 대표이사, 김관영 전북지사, 이효율 풀무원 총괄 대표이사, 김재영 서울대 산학협력단장이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풀무원

풀무원은 지난 27일 전북특별자치도, 서울대, ㈜라트바이오 등 3곳과 함께 '동물복지 미래목장 설립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가능한 미래 축산업 모델 구축, 국내 축산업의 동물복지 표준모델 수립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협약을 계기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동물복지 미래목장 표준모델 구축 △스마트 낙농기술 교육과 경영실습장 운영 △기후변화에 대비한 축산환경 대응, 그린바이오 관련 기술 등에 관한 공동연구 △동물복지 원유를 이용한 프리미엄 유가공품 개발과 상품화 등을 함께 추진한다.


이번 동물복지 미래목장 프로젝트는 풀무원의 두 번째 동물복지 프로젝트다. 기존 산란계 동물복지 프로젝트에서 대동물(젖소)로 동물복지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풀무원은 이번 동물복지 미래목장 조성에 대웅제약과 총 20억원을 엔젤투자해 설립된 미래목장 법인을 통해 전북 진안군 성수면 소재 축산연구소에 국내 첫 동물복지 미래목장 표준모델을 수립한다.


라트바이오는 미래목장 설계와 운영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라트바이오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장구 교수가 2016년에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첨단 동물생명기술을 활용해 미래의 바이오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동물복지 미래목장은 네덜란드와 덴마크의 선진화된 동물복지 축사를 벤치마킹해 축산연구소의 기존 축사를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구축된다. 동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소 개체별로 청결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사육장 내 활동공간을 확보해 젖소가 자유롭게 움직이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ICT 기반 자동화 시스템도 도입해 사료 급여와 분변 청소 등 축산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위생과 효율성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일반 국내 축사에는 대부분의 축산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나 미래목장은 이 같은 작업들을 자동화된 장비와 시스템으로 관리함으로써 위생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동물복지 미래목장은 오는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후에는 낙농 후계농과 신규·청년 축산인들을 위한 ICT 기반 경영실습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풀무원은 오는 2028년 해당 목장에서 생산된 동물복지 우유로 만든 프리미엄 유가공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효율 풀무원 총괄 대표이사는 “동물복지는 풀무원의 핵심전략 사업 중 하나"라며 “미래목장을 통해 국내 동물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동물복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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