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 시각디자인전공 학생들의 공모전 수상 작품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과 학생들은 올해 상반기에만 △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대한민국 육군) △ 장애인 콘텐츠 공모전(한국장애인고용공단) △ 치매인식개선 영상 숏폼 공모전(대구광역시광역치매센터) △ 탄소중립 실천 슬로건·포스터 공모전(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 청년도약계좌 1주년 기념 숏폼 공모전(서민금융진흥원) 등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각각의 수상 콘텐츠를 보면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다.
먼저 대한민국 육군이 주최한 제14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에서는 대구대 시각디자인전공 배정길 학생(2학년)이 최우수상(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 기간 중공군과 575고지에서 전투 중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다가 그해 12월 10일 순국한 고(故) 이종학 일병의 인식표를 훈장함에 넣은 이미지로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형상화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 콘텐츠 공모전에서 시각디자인전공 이송형 학생(4학년)이 우수상(상금 100만원)을 수상한 작품은 '힘 력(力)' 한자를 활용한 이미지가 특징이다.
'편견에 감춰진 힘'이란 핵심 문구에 '편견을 버리면 감춰진 능력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 적절히 잘 어우러져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개최한 탄소중립 슬로건·포스터 공모전에서는 대구대 시각디자인전공 학생들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상금 60만 원)을 받은 김성식 학생(2학년)은 컴퓨터 한글프로그램에서 '뒤로가기' 기능인 컨트롤(Ctrl) 제트(Z)의 이미지와 '되돌릴 수 없습니다'란 문구를 활용해 지금 탄소중립이 지켜지지 않으면 지구의 환경 위기는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다는 시급함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4) 또한 이 학과의 최시헌 학생(4학년)은 '죽이는 컵, 살려내는 컵'이란 작품으로 장려상(상금 20만 원)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컵을 화분으로 활용했을 때 일회용 컵에 있는 식물들은 다 죽은 반면활용이 가능한 머그컵을 사용한 식물은 살아 있는 대비 효과를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메시지를 담았다.
뿐만 아니라, 이 학과 학생들은 '2024 블루어워즈 상품문화디자인 국제공모전'에서 금상과 은상, 학회장상, 특선, 입선을 등을 대거 수상했고, '커뮤니케이션디자인 국제공모전에서는 동상과 디자인협회장상 등 다수의 상을 받으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대구대 시각디자인전공 학생들은 포스터 부문뿐만 아니라 영상 및 숏폼 공모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대구광역시치매센터가 주최한 치매인식개선 영상 숏폼 공모전에서 시각디자인전공 김송은 학생(4학년)은 최우수상(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 작품은 '아빠는 괜찮아'라는 주제로 아버지가 자식에게 말하는 '괜찮아'의 의미가 나이가 들면서 그 의미가 달라진다는 내용을 담은 60초 길이의 영상이다.
또한 이 학과의 김상희 학생(4학년)은 서민금융진흥원의 청년도약계좌 1주년 기념 숏폼 공모전에서 2등(상금 50만 원)을 차지했다.
'미생'이라는 주제로 만든 이 작품은 청년도약계좌의 혜택을 래핑 형식으로 빠르게 말하며 청년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소개했다.
이외에도 이송형 학생(4학년)은 삼성증권 숏폼 공모전에서 삼성증권 주식거래 시스템을 소개하는 애니메이션 형식의 영상을 제작해 결선에 진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