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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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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회, 홍준표 대구시장 독단적 행보에 강력 규탄…“행정통합 절차와 협치 중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28 15:37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 도민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하며 집행부의 의견을 청취해왔다.


경북도의회 성명서발표

▲경북도의회가 홍준표 대구시장 독단적 행보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 하고 있다. 제공-경북도의;회

그러나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기자간담회와 페이스북을 통해 일방적으로 통합 논의 무산을 발표하며 시·도민 간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홍준표 시장의 갑작스러운 발표는 통합청사와 관할구역 문제, 기초지자체의 자치권 약화, 주민투표 필요성 등 주요 쟁점을 충분히 논의하지 않은 채 이루어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특별시와 광역도 행정에 대한 이해 부족과 일방적 결정으로 인해 통합 추진 과정에서 도민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상북도의회는 “행정통합은 시·도민의 찬반이 있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합의라는 전제"라며, “이번 행정통합이라는 큰 아젠다가 대구시장 한 명의 독단으로 추진되거나 폐기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절차와 협치의 큰 틀에서 행정통합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대구시의 독단적 행태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행정통합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집행부와 소통하며, 절차적 민주주의와 협치를 바탕으로 한 통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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