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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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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전비, 특수전부대 테러 상황 가정 합동훈련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28 19:24

육군 501여단, 19화생방대대, 대구동부경찰서 등 유관기관 참가


대구국제공항 청사 내 테러 상황을 가정한 실전적 대응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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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구국제공항 청사 테러상황을 가정한 민·관·군·경 합동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제공=11전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은 28일 대구국제공항 청사 테러상황을 가정한 민·관·군·경 합동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폭발물 처리용 전파교란장비의 운영지침을 숙달하고, 신규 군 스마트폰 활용체계의 운용절차와 현장가시화 능력을 검증하며, 복합테러 상황에서 민·관·군·경 간 현장지휘권 인계 절차와 합동작전 지원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에는 11전비를 비롯하여 육군 501여단, 19화생방대대, 대구동부경찰서, 대구국제공항 특수경비 등 대구지역 유관기관 53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훈련은 대구국제공항 상황실에 테러예고 전화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11전비는 대구국제공항 청사 내부에 대한 합동 순찰 요청에 따라 군사경찰 특수임무소대, 폭발물처리반(EOD), 화생방신속대응팀(CRRT), 공항 특수경비 등이 포함된 합동순찰전력을 출동시켰다.


합동순찰전력은 순찰을 통해 대구국제공항 청사 내에서 폭발물 의심물체를 발견했다.


이에 공항 직원들은 빠르게 이용객들을 실외로 대피시키고 통제선을 설치했으며, 이어서 출동한 육군 501여단 2대대와 대구동부경찰서 대원들이 합동 차단선을 구축하고 인원 접근을 통제했다.


이후, 11전비 특수임무소대와 경찰특공대가 안전을 확보하고 폭발물처리반, 화생방신속대응팀, 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RST)가 건물 내부에 진입햐 폭발물 의심물체에 대한 초기정찰에 나섰다.


초기정찰 결과 폭발물에 생물작용제로 추정되는 물질이 탑재된 것이 확인되어 전파교란장비로 주변 전파를 교란시켜 폭발물의 무선 폭파 가능성을 차단했다.


폭발물에 대한 안전조치를 완료함에 따라 화생방신속대응팀과 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는 이격거리에 대한 추가 화생방 탐지를 시작하였다. 탐지 결과, 방사선 화학작용제는 탐지되지 않았으나 생물학 무기 진단키트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판정되어 정밀제독을 위한 시료를 채취해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로 이송하면서 훈련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아울러, 이번 훈련은 신규 군 스마트폰 활용체계를 통해 국방망으로 실시간 상황이 공유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보고 및 결심과 판단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11전비 기지방호전대장 김석민 대령(공사 47기)은 “공군 항공작전의 핵심 비행단인 11전비와 일일 이용객이 많은 대구국제공항이 함께 위치한 대구기지는 적의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앞으로도 민·관·군·경과의 합동 훈련을 통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신규 군 스마트폰 체계를 활용한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판단을 바탕으로 대테러 대응 능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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